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분명히 친구 사이였는데 어느 순간 이성으로 느껴진 적이 있나요. 원래부터 이성으로 느꼈지만 이를 감추고 친구인 척하며 그 사람의 옆을 지키고 있었나요. 어떠한 경우가 됐든 호감을 느낀 쪽에서는 친구를 만나면 만날수록 자꾸만 마음이 커질 것입니다. 서로에게 좋은 친구라면 분명히 연인으로서도 잘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방도 친구인 사이라서 조심스러웠을지도 모릅니다. 먼저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해보세요.  

마음을 표현해 볼 것

 두 사람이 친구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볼 방법은 사실 고백을 해보는 것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친구로서 잘해주는 것과 이성으로 호감이 있어서 잘해주는 것은 굉장히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고 남사친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다음날 안부까지 묻는다면 이것은 호감이 있어서 그러는 것일까요. 생일에 항상 가지고 싶었던 것을 서프라이즈로 선물하며 예쁜 케이크까지 챙겨주는 여사친이 있다면 이것은 호감이 있어서 그러는 것일까요.

 일하다 만나게 된 사이라든가 적당히 아는 사이라면 충분히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어서 하는 행동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 사이라면 굉장히 모호합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친구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스킨십의 정도에 따라서 친구로만 생각하는지 이성으로 감정을 느끼는지 상대방을 판단해보려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사람에 따라서 친구끼리 손을 잡기도 하고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며 가벼운 포옹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연인사이가 아니면 딱히 하지 않을 행동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친구 사이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일 때가 많습니다. 결국에는 친구도 나와 같이 이성적인 호감을 가졌는지 확인하려면 마음을 고백해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좋은 친구라면 좋은 애인이 될 수 있으니까

 두 사람이 좋은 친구 사이였다면 연인으로 발전해도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이미 비슷한 가치관을 가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완전하게 남녀관계로 시작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연애와 사랑에 대한 가치관는 친구들끼리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은 두 사람이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면 두 사람은 매우 평등하게 연애를 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도 서로 잘 알기 때문에 편하게 연애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입맛, 취향, 취미, 가족, 친구들까지 알고 있다는 것은 연애하는 데 이해의 폭이 훨씬 넓고 다툼이 적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면 장점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고 고백하기 전까지 그 과정이 너무나도 떨리고, 두렵겠지만 그것들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장점이 많습니다. 용기를 내서 고백하기를 추천합니다.  

친구를 잃을까 봐 고백을 망설이고 있다면

 친구에게 고백해도 될지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고백을 거절당하고, 좋은 친구까지 잃을까 봐 겁이 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이유야말로 가장 쓸데없습니다. 남사친, 여사친이 꼭 친구로 남아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는 사람을 남사친, 여사친으로 두는 것만큼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일도 없습니다.

 언젠가 그들에게도 애인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때도 계속 친구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이미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짝사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라는 가면 뒤에서 혼자만 하는 짝사랑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상황은 변합니다. 친구도 그에 따라 소원해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를 진학하면 어울리는 친구들이 바뀌기도 하고, 취직을 하면 또 자주 만나는 친구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이사를 가거나 결혼하거나 신변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친구와의 사이도 달라집니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친구에게서 이성으로 호감을 느꼈다면 용기 있게 고백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서로 마음이 맞아 사귀게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고, 거절당한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멀어지게 될 인연임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나는 변함없이 상대방을 좋아하고 친구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짝사랑하는 마음을 감추고 친구인 척을 하느니 일찍 고백하고 그 친구를 잃는 것이 차라리 당신에게는 훨씬 좋습니다.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는 상대방에게

 고백했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는 대답을 듣기도 합니다. 이는 굉장히 확실한 거절입니다. 당신에게서 이성으로의 호감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잘 맞는 좋은 친구라 할지라도 남자,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절대로 연애를 시작하면 안 됩니다. 마음 아픈 일이지만 쿨하게 알겠다고 돌아서고 마음을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바보 같은 일은 고백을 하고 나서 거절당한 뒤, 다시 예전처럼 친구로 만나는 것입니다. 한 번 마음을 고백한 사이라면 두 사람은 다시 이전과 같은 친구 사이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가능케 한다면 상대방이 당신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당신이 심각하게 감정 소모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친구에게서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느꼈다면 이미 친구가 아닙니다. 물론 남사친, 여사친이라면 어느 순간 잠깐 마음이 설렐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백하고 싶다’, ‘사귀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면 마음을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백을 하고 사귀는 사이가 되든지, 서로 거리를 두는 관계가 되든지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절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거절당하더라도 좋은 친구라면 당신이 너무 많이 상처받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