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왜 남자친구 없어요?’라는 질문을 듣는 분들, 연애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천천히 읽어가며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다른 것들은 다 잘하는데, 유독 남자친구를 사귀는 일만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이것만큼 답답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반은 남자다, 아직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렇다고 위로해 보려고 해도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도 남자친구, 여자친구라고 손을 잡고 다니는데 왜 나만 연애가 이렇게 어려운 걸까 생각하면 조금 분하기도 합니다. 어디 가서 모났다는 소리 한번 들은 적 없고, 공부도 사회생활도 다 잘하는데 연애만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여자의 특징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연애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다른 일은 무엇이든 잘하는데 유난히 연애만 잘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연애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하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데, 연애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를 ‘진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물론, 극히 드물게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미디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랑 이야기는 실제와는 아주 다릅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런 일이 어디에선가는 일어나고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게다가 실제 주변 커플들도 ‘첫눈에 반했다’, ‘영화처럼 우연히 자주 만났다’고 하니 환상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단둘이 있을 때 발생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연애를 직접 보는 경우는 사실 없습니다. 말이나 사진과 같이 어떤 것을 통해서 듣고 보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현실 속의 사랑은 분명히 다른데, 미디어에 노출된 모습 그대로를 사랑의 과정이라고 착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의 진짜 연애는 생각보다 아름답지만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첫눈에 반했다’는 것을 예로 들어볼까요. 영화에서는 단 하룻밤 함께 한 사이지만 몇 년이 지나서도 우연히 다시 만나면 서로를 운명적으로 알아보고 사랑을 불태웁니다. 반면 현실에서는 호감이 가는 상대를 만났다면, 문자도 보내야 하고 통화도 하고 데이트도 하면서 서로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어떻게 첫 만남을 묘사하게 될까요. ‘첫눈에 반해서 사귀게 됐어’라고 간단히만 말하게 됩니다. 누가 구구절절 어떤 문자를 주고받았는지까지 이야기를 늘어놓겠습니까. 연애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연애가 너무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세요.
눈이 너무 높다.
유독 연애가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눈이 높은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위의 특징과 비슷한 경우인데 연애에 관해서는 ‘적당히’가 안되는 사람 입니다. 성적이 나오는 만큼 학교에 지원하고, 이력서가 통과한 회사에 취직하고, 시간에 맞춰 프로젝트를 끝내는 다른 일들과는 연애는 매우 다르게 봅니다. 본인과는 전혀 취향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성적이 전혀 맞지 않는 학교를 지원한다거나),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호감이 급격히 사라지고(합격한 회사에 가지 않는다거나), 진정한 사랑은 언젠가 나타나리라 믿습니다(프로젝트 실행하지 않고 자꾸 미루거나).
연애에 대해서 유난히 복잡한 기준을 세운 사람에게 당연히 연애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딱히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없지만 주변에 쉬지 않고 연애하는 여자가 있다면 보고 따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쉼 없이 연애하는 여자 중에는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남자친구를 썩 좋아하는 것 같지 않은데도 그와 연애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연애를 조금 더 가볍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단한 상대와의 연애를 꿈꾸다 보면 남자친구를 사귀는 일은 점점 더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입니다.
남자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이 깔려있다.
알게 모르게 남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남자들은 다 똑같아’, ‘남자들은 원래 그래’라고 생각하는 순간 연애는 어려워집니다. 분명히 성별의 차이가 있지만, 사람 나름입니다. 열심히 나에게 맞는 남자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남자를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 단점이 나에게 치명적인 부분만 아니면 남자친구가 되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남자친구나 남편에 대한 투정을 세상 모든연 남자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들의 남자친구, 남편에게 그런 단점이 있을 뿐입니다.
다른 일들은 다 잘하는데 유난히 연애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위의 세 가지 중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에서 ‘팔방미인’이라고 칭찬하는 사람이면 연애가 어려울 리가 없습니다. 이제껏 가지고 있던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주변에 연애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끝도 없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예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연애 노하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을 갖자는 남자친구, 마음이 식은 걸까 (0) | 2022.07.05 |
---|---|
설렘과 익숙함, 무엇이 더 중요할까 (0) | 2022.07.03 |
항상 피곤한 남자친구, 집에서만 데이트하는 남자친구 (0) | 2022.07.01 |
징징거리는 여자친구, 어디까지 받아줘야하나 (0) | 2022.06.28 |
남사친, 여사친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 (0) | 2022.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