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하면 공원에 바람도 쐬러 가고, 맛집도 찾아가고, 영화관도 갈 줄 알았는데 항상 피곤해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어딜 가자고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함께 하고 싶어 하고,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고, 맛있는 걸 먹여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내 남자친구는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이 왔다면 무엇인가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시점입니다. 남자친구가 왜 피곤해하는지, 집에서만 있고 싶어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체력적으로 정말 피곤한 시기다.
이 이유는 꼭 기간이 한정되어야만 합니다. 정말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기가 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직을 해야 한다거나, 취업이나 부서 이동, 이직 등으로 새로운 조직에서 적응을 해야 하는 시기이거나, 일상생활 중 특별한 일이 발생했을 때 사람은 긴장하고 피로를 느끼기 마련입니다. 이때는 잠시 연애의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연인이라면 서로 피곤하고 지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된다거나 단 한 번도 연인이 우선시 된 적이 없었다면 그는 당신을 썩 사랑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서서히 마음에서 그를 놓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당신과 하고 싶은 게 따로 있다.
피곤하다는 것은 단순히 핑계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당신과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밖에서 만나기보다는 단둘이 집에서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남자친구입니다. 특히 스킨십일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친구가 여기에 해당한다면 잘 지켜보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데이트를 종종 하면서 집에 있기를 원하는 사람과 주야장천 집에서만 만나려고 하는 사람은 엄연히 다릅니다.
연애의 목적이 오로지 육체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상대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추억을 만들고 관계를 돈독히 할 수도 있는데, 오로지 육체적인 관계만을 강조하는 사람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남자는 다른 데이트를 제안하거나 스킨십을 거부하면 ‘나는 널 이렇게 사랑하는 데 너는 아니야?’라고 되묻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사랑한다’고 대답하는 순간 그에게서 논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다.
남자친구의 모습이 위의 두 가지 이유 때문이 아니라면 진정으로 삶에서 우선순위가 다른 사람 입니다. 일과 사랑 중에 무엇이 중요하냐고 물었을 때 일을 고르는 남자입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존중하지 못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연인이 되기 어렵습니다.
이런 남자친구를 두었다면,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일을 성실히 하는 사람,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여자라면 나와의 알콩달콩한 데이트는 어느 정도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옆에서 아무리 서운함을 내비쳐도 바뀌지 않을 사람입니다. 이해하거나 포기하는 방법 밖에는 사실 없습니다.
비슷한 성향이라면 계속 만나도 된다.
두 사람의 성향이 비슷하다면 계속 만나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모든 커플이 매번 나들이를 나가고, 맛집을 찾아가고, 카페에 앉아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연애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을 찾아 읽으셨다면, 그런 연애를 꿈꾸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 남자친구를 어떻게 하면 밖으로 불러낼 수 있을까, 체력을 증진시켜 피곤함을 덜 방법이 있을까를 고민할 일이 아닙니다. 나 자신의 성향을 자세하고 깊이 살펴볼 때입니다. 남자 친구의 바쁜 일정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나는 어떤 데이트를 얼마나 자주 하고 싶어 하는지, 이를 평생 한다고 해도 괜찮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서로 어느 정도 이해하고 타협할 수는 있겠지만, 서로의 취향을 맞춰주는 일은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입니다. ‘내가’ 진정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어울리는 사람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만나는 것이 귀찮아하고 연락마저 뜸해진 남자친구라면, 진지하게 관계를 지속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힘들 때 서로 힘이 되어주는 것이 연애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서, 상대방도 나에게서 힘을 얻어야 좋은 관계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서로 에너지와 감정이 소모되기만 할 것입니다. 주변을 보면 연애를 시작하고 기운이 넘치게 된 사람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하셔야 합니다. 왜 자꾸 피곤해하는지, 집에서만 데이트하려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밖으로 끌어낼지를 고민할 게 아니라 나와 정말 잘 맞는 사람인지 고민해보세요. 표면적인 문제인 것처럼 비치지만, 생각보다 연애와 사랑에 대해 가치관이 서로 굉장히 다른 사람일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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