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싸우는 이유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연락 문제입니다. 얼마나 자주 연락해야 서로 서운하지 않을까요. 연락의 내용은 얼마나 많아야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는 것일까요. 그 기준은 사람마다 너무나 달라서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연락 문제로 자주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집으로 전화를 걸거나, 이전 만남에서 다음 약속의 장소와 시간까지 정한 뒤 헤어지고 만날 때까지 아무런 소식을 주고받지 못한 시절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더 이전에는 편지를 써서 기다려야 했을 것이고, 상대방이 먼 길이라도 떠나면 몇 달을 연락을 하지 못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는 얘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때의 연인들은 어떤 문제로 싸웠을까요. 아마도 그때도 편지를 많이 쓰네 적게 쓰네, 전화를 한 번 더 하느니 마느니 하는 일로 다퉜을 겁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상대방이 항상 궁금하고 보고 싶어집니다. 요즘에는 마음만 먹으면 영상통화를 항상 하면서 마치 계속 옆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죠. 연락 문제로 고민이 많은 상태라면 이 글을 읽고 두 사람 간의 관계를 돌이켜봤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연락을 기다리게 된다
주변의 커플들을 보면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연락이 안 돼서 불안하다는 사람은 누가 봐도 상대방보다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 사람 입니다. 마치 연락의 빈도는 ‘개인적인 성향’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연락을 많이 하냐 적게 하냐는 상대적입니다. 둘 중에 더 좋아하는 사람이 연락을 먼저 하게 되고 기다리게 되는 구조입니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부터 ‘나는 원래 연락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공표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있으시진 않나요. 그 관계는 어땠나요. ‘그래도 괜찮다’고 답해야 비로소 연애가 성립됩니다. 사귀기 전부터 이미 마음의 크기가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상대방이 너무 좋아서 내 연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는 사람은 감히 자신의 단점이나 관계에 단점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먼저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습니다.
연애 중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사람 중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 사람이 상대방에게 관심을 많이 갖게 되고 연락에도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일상, 만나는 사람, 지금의 감정 등 모든 것이 신경이 쓰이다 보니 자주 연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연락 문제로 자주 싸우게 된다면, 우선 자신이 어느 쪽의 입장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에게 연락을 자주 하게 하는 방법
자신이 덜 좋아하는 입장이라면 이 글을 찾아 읽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싸움이 잦아지면 큰 고민 없이 이별을 고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연락 문제로 상처받고 고민하다가 이 글을 찾게 되신 분은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일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 관계를 서서히 놓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몇 번 연락 문제로 이야기를 나눈 사이인데도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에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핸드폰을 전혀 쓸 수 없는 직업군이 있기도 합니다. 보안상의 문제일 경우도 있고 그 외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 연인 사이에 연락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만족할 만한 연락의 빈도수가 있다면 남자친구, 여자친구에게 굉장히 구체적으로 요청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연락 좀 자주 해’라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퇴근할 때는 꼭 전화해줘, 전화가 어려우면 문자라도 남겨줘.’, ‘밥 먹기 전에 연락해줘’ 등 구체적으로 시간과 상황을 정해주는 것입니다. 매일의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연락이 되지 않아 불안해지는 순간이 언제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 때의 시간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놓으면 두 사람 모두 편안해집니다. 연인이라면 이를 귀찮아 할 수는 없습니다. 연애도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바빠죽겠는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반응이 나온다면 그 관계를 지속해야 맞는지를 먼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
사실 상대방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 중 내가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연락을 기다리게 되는 입장이라면 이것을 뒤집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연락 문제는 쉽게 이별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인연의 끈을 쉽게 놓을 수 있는 관계라는 뜻입니다. 상대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건 경험상으로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미련이 남고 남자친구, 여자친구인데 이 정도도 못 해주나 싶은 섭섭함이 들게 되어 속상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건 방법이 없습니다.
갑자기 내가 매력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지거나 상황이 극적으로 변해서 상대방이 나를 더 좋아하는 입장이 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확률적으로 극히 드물어서 없다고 보는 게 더 마음이 편합니다. 상대방이 바뀔 수 없다면, 내가 바뀌면 됩니다. 이것 또한 쉽지 않음을 압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바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법이니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남자친구, 여자친구여도 타인의 노력에 베팅하는 것보다는 ‘나’의 변화에 베팅하는 것이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주변을 가만히 살펴보면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취미가 될 수도 있고,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연애가 아닌 다른 것에 집중을 해보세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이 되면 어느새 연인의 연락에 무뎌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연락에 왜 그렇게 집착했을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어떤 취미나 일에 열중하는 연인과의 연락은 재미있기도 합니다. 단순히 ‘뭐해’, ‘오늘은 누구 만나’, ‘뭐 먹었어’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걸 넘어서 하루 동안 재미었던 일들을 이야기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인과의 연락은 즐거운 일이어야 합니다. 기다림과 실망의 연속이라면 ‘나’의 생활패턴을 우선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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