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괜찮다거나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아직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이 계실까요.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크게 빠지는 데가 없는 것 같은 데 아직 남자친구를 제대로 사귀어본 적이 없으신가요. 연애하고 싶지 않다거나 관심이 전혀 없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연애하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연애를 못 하는 상태라면 자신을 돌아보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몇가지 체크리스트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연애할 준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연애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남자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아마도 나만을 바라봐주는 사람을 만나 꽁냥꽁냥 데이트하는 모습을 상상하실 겁니다. 주변 커플을 보면 즐겁게 데이트하러 다니고,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남자친구가 늦은 밤 데리러 오기도 하고, 달콤한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실 테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이런 것만이 ‘연애’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관계들이 당사자인 둘에게는 있습니다. 차마 주변에는 말하지 못하거나 보여주지 못하는 것들 말이에요.
남들이 보기에도, 본인 스스로도 ‘괜찮다’고 느끼는 여자분 중에는 연애를 남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특히 남사친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은 ‘남자친구’와 하는 많은 일들을 이미 ‘남사친’과 하고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와는 더 특별하고 더 영화 같은 일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남자친구’는 마치 유니콘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무엇인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더 짜릿하고,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어떤 감정이 폭발적으로 생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으신가요. 사랑과 연애는 생각보다 일상에서 아주 조금씩 젖어 드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남사친과는 절대 스킨십은 하지 않기 때문에 남자친구와는 다르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연애에서 ‘스킨십’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부도 아닙니다. 분명히 성적인 매력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매력들을 이미 다른 이성 혹은 친구들과 충족시키고 있다면 ‘남자친구’의 자리는 당연히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 사람이 온전히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 힘든 일은 친한 동성 친구에게 모두 털어놓고, 나들이는 남사친과 함께하고, 소소한 일상대화는 직장동료와 나누고 있다면, 정말 ‘남자친구’가 필요 없습니다.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스킨십 말고도 많은 일들을 연인과 함께합니다.
당신의 이상형은 어떤가요?
이상형의 사전적 의미는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의 유형’입니다. 실제 존재하지 않아도 되니 가장 원하는 이상형을 그리면 됩니다. 모태솔로인 여자분들을 보면, 이상형이 매우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착한 사람, 성실한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정말 어렵습니다. 세상에 그렇지 않은 사람 찾기가 더 어려울 텐데 아직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사실은 정확한 이상형이 아닌 것입니다. 좀 더 마음 속 깊이 감춰놓은 날 것 그대로의 이상형을 자기 자신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키 180cm 이상에 어깨가 넓은 사람, 어린 나이에 자차와 집이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은 너 안 좋아해’라는 말을 듣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비웃음을 듣기 딱 좋은 이상형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이상형을 이야기하라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나 자신’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은지, 남자의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끼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 사람도 괜찮네’, ‘저 정도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와 같이 모태솔로 여자는 주변의 모든 남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 중의 한 명을 만나서 데이트라도 해보라고 조언하면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발을 뺍니다. 주변에서는 도통 그녀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본인 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사람’과 ‘내가 남성으로 끌리는 사람’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주변의 남자를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더라도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중간 이상인 사람
모든 남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모태솔로가 될 수 있지만, 모든 남자를 부정적으로 볼 때도 모태솔로가 됩니다. 부족한 점이나 단점을 잘 찾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다 좋은데 키가 작아’, ‘직업이 조금만 좋았으면 좋겠는데’처럼 스펙에서 부족한 점을 찾기도 하고, ‘맞춤법을 잘 틀려’, ‘밥을 너무 깨작거리면서 먹어’와 같이 일상에서 보이는 단점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사람의 부정적인 면을 잘 보는 사람도 연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평균 이상을 해야 만족하게 되는데, 평가 요소들은 정말 끝없이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눈에 보이는 외모, 직업, 학벌, 경제력 등 개인적인 능력들을 보게 되고, 그 후에는 가족, 친구와 같은 인간관계도 평가 대상이 될 수 있고, 말투, 식습관, 걸음걸이 등 따지고 들면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중에 하나라도 걸리면 연애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솔로로 남기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중간 이상인 사람을 찾는 것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딱 몇가지만 기준을 정해 놓거나 정말로 참을 수 없는 것을 몇가지 정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키는 170cm 이상, 식사 예절이 바른 사람’이라고 꼭 갖췄으면 좋을 것 같은 것을 정해 놓거나, ‘맞춤법을 틀려서는 안 된다’고 참을 수 없는 것을 정해 놓아도 됩니다. 이상형을 구체화 시키다 보면, 주변에서 생각보다 에 들어맞는 사람이 눈에 띌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눈에 띄었다면, 첫 연애의 대상으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연애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과 내 이상형만 잘 정리해도 연애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주변에 ‘좋은 여자’들이 모태솔로로 남아있는게 저는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도 계속 같은 주제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모태솔로인 여자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연애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꿔 예쁜 연애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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