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노하우

소개팅 전 연락,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까

꽃무늬언니 2022. 6. 27. 06:59

 소개팅 전 만날 약속을 잡아야 하는데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사람들이라면, 이 글을 읽고 잠시 마음을 가다듬길 바랍니다. 다짜고짜 약속 장소와 시간을 잡아야 하는지, 만나기 전에 궁금한 것들을 먼저 물어도 되는지, 만났을 때 어색하지 않게 소소한 이야기도 나눠야 하는 건지 모든 것이 고민될 것입니다. 만나보기도 전에 서로 마음이 상하는 것은 아닐까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적당히만 하면 만나기 전에 연락한 것만으로 비호감을 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각각의 방법에 필승 전략까지 살짝 넣어놓았으니 소개팅 전에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락처를 받자마자 직접 자기소개를 한다.

 사람을 소개받고 연락처를 받았다면 최대한 빠르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주선자들은 연락처 전했다고 상황을 전해주는데 그 뒤로 한참 동안 연락이 없다면 뭐지?’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어느 누가 소개팅을 하기 전에 마음이 조금이라도 떨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크든 작든 기대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반갑게 인사가 온다면 만나기 전부터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여기서 필승 전략은 여자분들에게만 해당합니다. 보통 첫인사는 남자들이 건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여자분이라면 이 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소개받은 누구입니다.’라는 사소한 문자지만, 소개팅을 리드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진 남자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줄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먼저 문자를 보냈을 뿐인데도 밝고 적극적인인상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만 간단하게 한다.

 연락이 되었다면 자기소개만 간단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궁금한 것도 많겠지만,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다 보면 막상 만나서 할 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텍스트로 묻다보면, ‘꼬치꼬치캐묻는 듯한 뉘앙스를 풍길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구체적으로 상대방의 신상을 묻거나 자기를 소개하는 일은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차라리 주선자에게 좀 더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는 말이 소개팅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주선자는 두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고 소개시켜줬기 때문에 최대한 도울 것입니다. 주선자를 통해 소개팅 상대방에 대해 조금 알아두면 처음 만나는 사람이더라도 대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많은 대화는 소개팅 당일에

약속 시간은 빠르게, 장소는 천천히 잡아도 된다.

 소개팅 전 연락하는 가장 큰 목적은 만날 약속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매일 연락하는 사람이 없어 심심해서 하는 것도,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려는 것도 절대로 아닙니다. ‘약속 잡기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만나기도 전에 연락하다 하는 실수 중에 가장 흔하게 저지를 수 있는 것이 종종 연락은 하는데 만날 약속을 잡지 않는 것입니다. 원래 소개팅은 부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시간 언제 되세요?’ 묻는 것이 뜬금없을 것 같아 어영부영 하다 보면 만남에 대한 기대보다는 관계에 대해 답답함만 쌓일 뿐입니다.

약속을 잡을 때는 시간만큼은 빠르게 잡는 것이 소개팅을 성공시키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장소는 천천히 잡아도 무방합니다. 장소를 고르는 일은 자연스럽게 사는 곳, 자주 가는 곳,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며 어색한 사이에도 이야기를 나누기 수월하게 해줍니다. 시간은 빨리 정하되, 장소는 천천히 취향을 물어보며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의 스타일을 파악할 좋은 기회입니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연락한다.

 소개팅 전에 얼마나 자주 연락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이는 비단 소개팅 전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연락의 빈도는 소개팅 전, 소개팅 후, 썸 탈때, 연애할 때 언제나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상대에 따라 서로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지만, 소개팅 전에는 상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다수가 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약속 장소와 시간이 정해졌다면,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만나기 직전이나 하루 전에 한 번 더 약속을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만나기 전에 연락을 많이 하다 보면 어떤 특정한 모습을 상대방에게 기대하게 됩니다. 그 상상이 실제와 맞지 않았을 때, 소개팅은 실패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분명히 기억할 것은 사람은 많았다가 줄어드는 것은 참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연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개팅이 잘돼서 관계가 발전한 뒤 예전에는 연락 많이 잘했잖아!’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장 소개팅 당일에 어떻게 될지, 애프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말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개팅의 다양한 장점 중 하나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고, 어느 정도 그 추억을 예쁘게 꾸밀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결과가 나중에 어떻게 되든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많은 사람 중에 소개팅으로 만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으로 떨지 말고 즐겁게 사람을 사귀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